[정신 잃음 - 무덤 속의 다양한 장애물들은 때때로 심의 신체를 꼼짝 못하게 나가떨어지도록 만들곤 합니다.]

간신히 옆방으로 도망친 나는,

격렬한 전투와 숙취로 인해 기절했다.

저 망할 미라놈들... 날 밝으면 동네 멍멍이들 개껌으로 던져줘야지... 쿨쿨

 

 

일어나자마자 탈출하려고 했지만 

이 이상한 미로던전에 너무 적응했던 탓일까?

하나 남은 열쇠를 열어보고 가고 싶었다.

 

 

마지막 문을 열자 보이는 해골과 빨간 조명.

하지만 무섭지 않았다.  횃불만 당기면 되니까!

 

 

나는 여유롭게 상자를 깠다.

에게... 그렇게 배고플 땐 보이지 않던 프로틴 바!

나는 짜게 식은 눈으로 그것을 버렸다.

 

 

 

 

 

 

 

[완료! 앨리스는 이 무덤 속의 모든 방을 찾아내고 모든 보물 상자를 비웠을 때의 황홀한 기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결코 잊지 않겠다! 아 윌 파인드 유!

 

 

 

하~ 초록빛의 상쾌한 밤공기!!

 

두 번째 돈주머니에선 6037 시몰레온이 나왔다!

집에 가서 이걸로 빨리 야식 시켜먹어야지!!! 

 

 

 

앨리스는 그날 밤새도록 배 터지게 치킨과 떡볶이를 시켜먹은 뒤

선셋 밸리 구청에 이 집을 위험지역으로 신고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장은

마을 아이들이 폐가 탐험 등의 이유로 이 집에 들어가 위험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인 없는 이 집을 재빠르게 철거했다.

 

그러다 발견된 지하의 수상한 미로는

기이한 함정들이 더 발견될 위험성 때문에 

그대로 흙으로 덮어버렸다.

그렇게 마을의 미스터리한 괴담 하나가 사라지고 마을은 평화를 되찾았다. 

 

몇달 뒤,

앨리스는 고고학에 눈을 떠 각종 비싼 장비들을 사들고

"변태 외계인놈 잡으러 간다!" 라며 어디론가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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