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양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숙자씨.
서로에게 푹 빠져서....
사랑스러운 당신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
.
.
보, 보인다!! 개미떼!!!
뭐야 이거 몰라 무서워!!!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어느덧 노년이 다가오고...
이대로 돈도 못 벌고 애도 못 낳고 노인이 돼버리면 사람들한테 돌 맞을까 바
뒤늦게 심즈 설정에서 노숙자씨의 수명을 최대한 늘려주었다;;;
그리고 홀리양과 러브러브 해서 아기를 가졌는데...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임산부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쓰레기통 뒤지는 노숙자씨의 가방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홀리양이 진통이 왔을 때 무심코 병원 가기를 선택해버렸더니
30분 거리의 산언덕 길을 빛의 속도로 달려가는 무서운 임산부 홀리양;;;
노숙자 주니어 탄생!!!
다음날 신문엔 쑥스럽게도 축하 기사가 떴다.
아니 뭐 이런 걸 다... 흐흐흐
곰인형 좋아하는 것까지 아버지를 쏙 빼닮은 숙자 주니어.
(심즈 3에서부터 아기침대 안에 곰인형을 놓을 수 있게 됐는데 별다른 효과나 행동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알고 보니 아기 가방에 곰인형을 넣으면 아기가 잘 때 곰인형이 침대 안에 나타나면서 저 무드렛이 뜨는 것이었다
더욱 알쏭달쏭해진 심즈3;;;)
노숙자씨의 아들 노숙자 주니어...
어... 어라?!
아뿔싸!!
게임을 띄엄띄엄하다 보니 깜박하고 결혼을 안 한 것;;;
바닷가에서의 청혼을 심즈2랑 헷갈려서 결혼한 거라 생각해버렸다는!!!!
그래서 아빠는 있으나 호적상으론 엄마성을 따라 알토 숙자 주니어가 돼버리고... ;ㅁ;
이거 무슨 "알토랑 감자"도 아니고... 이름 이상해 흐엉엉~~!!!
사실은 사실혼 관계였던 두 사람;;;
아무튼 신나는 동거생활...
그런데도 누군가에게 죄책감이 드는 홀리양...
그 누군가가 대체 누구더라?
누구더라?
...
.
아 맞다,
엄마!!
다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거지) 남자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나간 딸이
이사오라는 말 한마디에 홀랑 넘어가 부모의 허락도 받지 않은 체 그 집에 눌러살고
사랑인지 뭔지에 푹 빠져서 부모한테 전화 한 통 없다가
애까지 덜컥 낳았는데도 연락하나 하지 않고 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실려서야 겨우 알게 된,
무슨 막장 티브이 드라마 같은 상황...
... 괜찮다~~♬
플레이어의 부주의로 막 나가는 딸이 돼버린...
지못미 홀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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