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BL 플레이일지) 밀키웨이 미스테리 2
다공일수, 개그, 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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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개소리야, 이게?"
내 남친이 물건이야? 양보하고 나눠갖게??
그건 대체 어느 나라 문화컬처 충격쇼크니?
이 헛소리나 하는 도둑고양이!! 이거나 먹어라!!
코리아 김치 국물 싸다구~!!
"아악!!! 마이 아이즈~ 마이 아이즈~~~!!!"
"하읏... 아파... 읏....
눈물 구멍 안에 이상한 액체가 잔뜩 들어와버렷!
흐앗... 너무... 너무 매워!!!!"
"너 같은 놈을 친구라고 생각했던 내가 한심하다...
그래, 저 발정 난 놈, 너 다 가져. 필요 없어.
가서 딴 놈이랑 나눠먹던 볶아먹던 맘대로 해! "
"브라이언, 너 그거 알아?
저스틴 얘 성괴야, 슬라이더 한계치까지 뜯어고친 놈이라고. 웃으면 폴리곤 장난 아니게 깨진다~?"
그 말이 농담처럼 들렸는지 브라이언이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ㅋ 그게 무슨 상관이야? 맛만 좋으면 되지"
이 개아가가 진짜...
"우리 이제 정말 끝이야!! 헤어지자고!!!!"
아까부터 진지함 없이 실실거리던 브라이언이 말했다.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
분하지만 맞는 말이다.
브라이언은 전에도 몇 번 바람을 피웠었고
나는 바보같이 그를 용서하고 받아주는 호구였다.
이런 일을 당해도 사랑이 식지를 않아... 포기가 안돼...
포기....
포기를....
"아 진짜!! 그만해, 이 짐승들아!!"
포기할게! 포기한다구!!
가족도 잃고, 돈도 잃고, 사랑도 잃고, 친구도 잃고...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눈곱만큼의 자존심뿐.
이대로 있다가는 외로움에 지쳐 또 병신처럼 그들을 받아주겠지.
그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뭔가 해야만 해.